카테고리 없음

[영화] 미션(The Mission, 1986)

becomingJ 2016. 1. 24. 22:01

순교로 시작해서, 

순교로 끝나는 

The Mission ... 

18세기 남미 대륙에서 선교활동을 한 예수회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예수회(Jesuits)는 카톨릭 안의 소모임이었다.  그 당시 부패가 심했던 카톨릭 교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눈물과 피를 흘려야 했기에,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운동으로 인하여 카톨릭의 권위는 실추되고 존폐의 위기에 몰리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에서 카톨릭 내부의 자생적인 개혁운동이자 쇄신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한 예수회는 비록 프로테스탄티즘에 반하여 일어난 운동은 아니었지만 카톨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카톨릭을 지켜냈고, 이에서 출발한 예수회는 비록 프로테스탄티즘에 반하여 일어난 운동은 아니었지만 카톨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카톨릭을 지켜냈다.  이런 예수회의 카톨릭 사수와는 상관없이 그들은 보다 성경적으로 기독교 원리에 충실했으며 보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포교활동을 펼쳐갔다고 한다. 포교의 중심지역은 아시아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남미 신대륙이었다.  (네이버 quad***님의 영화평에서의 역사적 배경 참고)

사람의 더러운 탐욕과 이기심으로

땅따먹기를 하던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인해

또한 그 사이에 낀, 

당시 너무나 타락하고 부패했던 종교 '카톨릭'으로 인해

상처 받은 땅, 열리지 않는 남미 인디언들의 땅

스페인 한 영토의 폭포수 넘어의 과라니 부족의 마을, 

그 곳으로 향한 예수회 선교사들.

그들이 가기 전에 이미 많은 예수회의 선교사들이

인디언들로 인해 순교했기에 죽음을 각오하고 갈 수 밖에 없었던 그들.

하지만 순교자들의 피와 땀방울이 결실을 맺게 되고..

오보에의 한 선율이 그들의 마음을 흔들어,

음악으로 선교를 시작해 

조금씩 점점 더 많은 인디언들이

하나님을 믿게 된다. 

숲 속 전체로 울려 퍼지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 오는 장면. 



스토리의 한 획을 진하게 긋는 이 사람은 

악랄한 노예상이었던 로드리고 멘도자,

동생을 죽인 죄책감으로 속죄를 위해 식음을 전패하기도 하고

마지막 속죄의 방법으로 모든 무거운 금속 덩어리들을 메고 

신부들을 따라 과라니 부족이 사는 곳으로 들어간다. 

그가 메고 있던 멍에의 줄을 끊어주며 그를 따뜻하게 맞는 그들.

웃음인지 울음인지 모르는 내면에 묵었던 것들이

한꺼번에 나옴을 경험하며 가브리엘 신부의 품에 안겨 우는 멘도자.

가브리엘 신부가 권한 성경을 읽고 과라니 부족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메세지를 깨닫게 되며 신부가 되기로 결심한다.


-

인상깊었던 대사들


무력이 옳다면 사랑은 설 자리가 없소. 그런 세상에서 나는 살아갈 힘이 없소

- 가브리엘 신부


이리하여 신부들은 죽고 저만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건 나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기 때문입니다. 

- 알타미라노


(과라니 부족 꼬마들이 가브리엘 신부에게 와서 뭐라고 뭐라고 하자) 

- 알타미라노

 What are they saying? 그들이 뭐라는 거요?

- 가브리엘 신부

 They said they didn't want to go back to the forest because the devil is there. 

그들은 숲에는 악마가 살기 때문에 숲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데요. 

They want to stay here. 여기에 남고 싶데요. 

- 알타미라노

And what did you say? 그래서 당신은 뭐라고 했소? 

- 가브리엘 신부

I said i will stay with them. 함께 남겠다고 했습니다. 


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has not overcome it 

- John 1:5 

그 빛이 어둠 속을 비추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 요한복음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