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

[영화] 미션(The Mission, 1986)

순교로 시작해서, 순교로 끝나는 The Mission ... 18세기 남미 대륙에서 선교활동을 한 예수회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예수회(Jesuits)는 카톨릭 안의 소모임이었다. 그 당시 부패가 심했던 카톨릭 교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눈물과 피를 흘려야 했기에,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운동으로 인하여 카톨릭의 권위는 실추되고 존폐의 위기에 몰리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에서 카톨릭 내부의 자생적인 개혁운동이자 쇄신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한 예수회는 비록 프로테스탄티즘에 반하여 일어난 운동은 아니었지만 카톨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카톨릭을 지켜냈고, 이에서 출발한 예수회는 비록 프로테스탄티즘에 반하여 일어난 운동은 아니었지만 카톨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카톨릭을 지켜냈다...

카테고리 없음 2016.01.24

[영화] 더랍스터(The Lobster)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독특하고 충격적인 영화. 이기적인 존재이면서도 사랑받고 사랑해야 살아가는 모순적 존재인 우리. 허나 사랑이 생존과 직결된다면 우리는 과연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공통점이 없으면 사랑할 수 없는 계산된 사랑. 또한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해서만 사랑한다면 동물과도 다를 것 없음을 역설하는 블랙코미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허상일까.. 진실일까? 상대방일까.. 아니면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우리의 마음일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영화. 사랑에 있어선 아직 낭만주의자인 나는 음울하고 잔혹하며 다소 회의적인 이 영화가 맘에 들진 않지만, 독특한 스토리라인, 감각적인 연출과 영상미 그리고 음악이 돋보여 예술로서의 영화라는 면에서는 별 3개 반 - 혼자 죽기 위해 자기의 무덤을..

[영화] 마테호른(Matterhorn)

Het is niet moeilijk. Men hoeft slechts de juiste toetsen op het juiste moment te raken. 단순하다. 단지 정확한 때에 정확한 음을 치기만 하면 된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 디데릭 에빙어 감독. 톤 카스(프레드 역) / 르네 반트(테오 역) 주연네덜란드 영화 아내와 아들을 떠나 보내고 외롭고 고독하게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생활을 버텨내는 프레드에게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난 수상쩍은 남자, 테오 염소 소리를 잘 내고, 염소를 미친 듯이 사랑하며 사람들이 하는 말을 흉내내곤 하는어딘가 모자라 보이지만 순수한 테오를 먹이고 입히고 함께 살게 된 프레드. 교회에도 데려가고 식사 기도도 함께 하며, 더불어 살게 된다. 무료한 일상 속에 찾아온..